장예찬 "양평고속道 국조? 이재명 여배우 국조도 하자"

"사실 관계도 틀린 주장으로 판 깔고 놀아보겠다는 건가"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아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여배우 국정조사도 하자"고 반격했다.

장 최고위원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국정조사를 하자고 공식 제안한 것에 대한 답변이 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장동, 백현동, 대북 송금 국정조사는 왜 안 하나"라며 "아예 이재명 대표 여배우 국정조사도 하자. 그거 의혹이 많이 남아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배우와 관련된 스캔들 진한 거 하나 있으시지 않나"라며 "일방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고 해서 국정조사를 다 할 수 있다면, 거기까지 못 갈 이유도 없다는 극단적 예시를 보여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일방적으로 유리하고 정쟁으로 갈 수 있는 것을 국정조사하자고 주장했을 때 다 받아들여지면 우리나라는 그냥 365일 내내 국정조사를 해야 하고, 이재명 국정조사로 국회 회기가 다 끝나버린다"며 "국정조사는 여야 모두가 필요성에 동의하고, 객관적 자료가 덜 드러날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양평 고속도로 논란은) 국토부를 통해 충분한 자료가 다 나오고 있고,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들이 기초적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다"며 "사실관계도 틀린 주장들을 부끄러움도 없이 국정조사라는 판을 깔고 한 번 놀아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