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일상기록 소셜미디어 베터, 3년내 100만 이용자 확보"(종합)

"자기 계발 욕구 큰 25∼35세가 주요 타깃"
LG유플러스는 일상을 기록하는 플랫폼 '베터'를 3년 내 월 이용자(MAU) 100만 명을 확보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13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가볍게 일상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통해 더 나아지는 자신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여 꾸준히 이용자를 늘려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대상층은 자기 계발 욕구가 큰 연령대인 25∼35세"라며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베터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홈 화면을 개편하고, 팔로우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팔로우 탭'과 키워드별 검색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간단한 템플릿으로 손쉽게 기록을 완성하는 '아카이브', 이용자 간 응원을 통해 기록 동기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팔로워를 쉽게 얻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는 '퍼스널 브랜딩' 등 이용자가 지속해서 베터에서 기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베터는 사진과 1천 자 이내의 글을 통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3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고 지난 8일 기준 출시 100일 만에 3만5천419건의 기록이 작성됐다.

일상·운동·취미·맛집 등 원하는 주제별 사진과 글을 올리는 '보드', 디데이 설정을 할 수 있는 '목표 달성', 자신의 기록을 다른 소셜 미디어로 공유하는 '소셜 공유', 다른 이용자와의 '소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베터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와 함께 LG유플러스의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에서 선보인 서비스다.

이 조직은 CEO 직속으로, 카카오나 쿠팡 등 플랫폼 기업 출신들이 전체 170여 명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김 담당은 "베터는 LG유플러스의 '4대 플랫폼 전략' 발표 이후 첫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꾸준히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으로 더 나아지는 자신을 실감했다는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베터의 새로운 가치를 정의하고 빠르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저에 대한 수익 배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