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고객 자산 보전 위해 최선…사업 정상화·투자 유치 노력 중"

지난달 고객 자산 입출금을 중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델리오(Delio)가 현재 고객 자산 관련 상황에 대한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13일 델리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델리오는 예치자 분들이 원금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목표에 맞는 업무들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사업 정상화 및 추가 투자 유치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실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IR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 매각 및 투자 조건에 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일부 잠재적 투자자들이 아직은 사태 초기 이고, 민형사상 분쟁도 제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이슈가 안정화 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법적 조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델리오는 "현재 이번 사태를 야기한 가해자 측을 상대로 형사 고소 조치를 신속히 취했고, 예치자 분들께 상환해 드릴 수 있는 자본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법무법인과 채권 회수를 위한 절차 및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델리오는 "현재 회사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FIU 검사, 기업회생, 고소 건 등이 한번에 다가오면서 그에 대한 대응으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지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예치자 이익 보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고자 사용 중인 오피스를 두개 층에서 한개 층으로 축소하고, 제경비 등도 절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