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스파이더맨' 클래식으로 듣는 애니메이션 음악

9월 세종문화회관서 '디즈니 인 콘서트'·'스파이더맨 라이브 인 콘서트'
'겨울왕국', '라이온킹', '스파이더맨' 등 전 세계가 사랑한 애니메이션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9월 찾아온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와 마스트미디어는 각각 9월 2∼3일 '디즈니 인 콘서트: 비욘드 더 매직(Beyond the Magic)'을, 같은 달 6∼7일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라이브 인 콘서트'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4 밝혔다.

'디즈니 인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오케스트라가 대형 LED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공연으로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5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첫선을 보였고, 7월 15일 용인 포은아트홀, 7월 22일 경기 안성맞춤아트홀, 8월 26일 부산시민회관을 거쳐 다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후 9월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9월 14일 성남아트센터, 9월 16일 화성아트홀, 9월 17일 구미문화예술회관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무대에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명작 '인어공주', '라이온킹', '알라딘', '미녀와 야수'를 비롯해 비교적 최신작인 '겨울왕국', '엔칸토' 등의 음악이 울려 퍼진다.

뮤지컬 배우 신재범, 최민우, 김환희, 이종석, 홍경아가 실감 나는 연기와 함께 노래를 선사한다. 연주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지휘는 정한결이 맡았다.
'디즈니 인 콘서트'가 디즈니의 다양한 작품 속 음악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라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라이브 인 콘서트'는 영화 한 편을 라이브 음악으로 관람할 수 있는 필름 콘서트다.

2018년 개봉한 소니픽처스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브루클린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와 스파이더-버스의 다양한 가능성을 소개하며 활약하는 영화로 지난달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전편이다. 영화 속 음악은 다니엘 펨버턴이 작곡한 작품들로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은 물론 황홀한 전자음악, 화려한 턴테이블 스크래칭 기술(턴테이블 위에 돌아가는 레코드를 긁어서 소리를 내는 기법) 등을 자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