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전사자 추모의 벽 찾아 헌화한다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으로 폴란드에서 전격 방문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예정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앞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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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건희 여사도 우크라이나 방문에 동행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폴란드를 공식방문했고, 폴란드에서의 2박3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곧바로 우크라이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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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인도적 구호품 등에 대한 지원 확대와 피해 재건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공동언론발표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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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처음 정상회담을 했고,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NATO 정상만찬장에서 만났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자마자 국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대처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바르샤바=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