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보잉…흑자전환 종목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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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18개 기업 선별미국 증시의 2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개막한 가운데 올해 흑자 전환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부진하던 여행,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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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기준 흑자 유력
연말 S&P500 지수
5000 돌파 전망도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투자자문사 커먼웰스파이낸셜의 피터 에셀레 포트폴리오 관리책임자는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5000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고용이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양상을 보여서다. 물가가 잡히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종료하고, 그러면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살아나 증시도 힘을 받게 된다는 논리다. 에셀레는 “최근 경제지표들은 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뜻”이라며 “올해 하반기 증시가 상반기보다 훨씬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설립자는 최근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사상 최고치인 4825로 잡았다. 그는 “많은 사람이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믿고 있지만, 기업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월가의 S&P500지수 전망치 평균은 4255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