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사이 굵은 비…내일까지 최대 250㎜ 더 온다
입력
수정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내린 비의 양은 순창 풍산 47.5㎜, 고창 상하 42㎜, 임실 강진 41.5㎜, 장수 번암 25㎜, 남원 22.4㎜, 진안 21.5㎜ 등이다.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18일까지 도내에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지역에 장맛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었으나 시설·농작물 피해 신고는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까지 공공시설 37건, 사유 시설 126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작물 1만1천855㏊도 물에 잠겼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단계인 3단계를 가동하고 비 피해 규모 파악과 재해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한 구간이 많으므로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