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억 성금…카드사는 피해고객 결제대금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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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온정의 손길' 잇따라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주요 기업과 금융회사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험사도 대출 등 금융지원 나서
두산그룹은 이재민 지원 및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성금은 이재민의 긴급 주거시설 및 생필품 지원, 침수된 가옥과 도로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7~9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준다.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카드도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비씨카드 역시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이번 금융 지원에는 SC제일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비씨바로카드 등 6개사가 참여한다.
현대해상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 고객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원리금 상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해준다. 흥국화재는 자동차보험 긴급 지원본부를 운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견인 및 구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당근마켓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수해 지역 이웃돕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