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청년 실업률 21.3% 또 '사상 최고'…사회 불안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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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졸업 몰리며 더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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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청년 실업률은 중국 사회의 뇌관으로 손꼽힌다. 분노가 축적된 ‘노는 청년’이 늘어나면 그만큼 사회의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어서다. 이들이 ‘백지시위’ 등에 나서는 것은 미국과 패권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국 정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후난성 등 지방 정부는 올해 말까지 취업하지 못한 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주선하고 창업 자금을 대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업률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루펑 베이징대 거시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난달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청년 취업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실업률이 적정 수준으로 떨어지려면 최소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실업률은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률보다 더 중요하게 관리하는 지표 중 하나다. 매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쏟아져 나오는 청년층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사회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