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츄이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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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용품 고객 기반 성숙…매출과 이익 전망 올려사진= Chewy 홈페이지
자체 상표 및 의료 사업도 큰 폭으로 성장
골드만 삭스는 주가가 낮은 반려동물용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츄이(CHWY) 주식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가격도 50달러로 올렸다. 금요일 종가보다 31.6% 높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츄이의 소비자 기반이 성숙해졌고 회사의 이익 전망도 개선된 반면, 주가가 부진하다며 츄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올렸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에릭 쉐리단은 츄이가 고객이탈은 적고 신규 유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최소 10%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때 급증했던 고객들이 재방문으로 안정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 진출 및 후원 등의 영업 전략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석가는 또 츄이의 자체 상표 및 의료 사업에서 마진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간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개선과 주문 처리 센터의 자동화도 마진 향상에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는 이에 따라 츄이의 매출 및 조정 EBITDA 모두에 대한 향후 추정치를 높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에 수익을 보고할 계획이다.
현재 츄이를 커버하는 분석가 29명 가운데 6명은 적극 매수, 9명은 매수, 13명은 보유 의견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44.53달러이다. 츄이는 이 날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5.2 % 급등했다. 올들어 츄이 주가는 S&P500을 밑돌아 2.5% 상승에 그쳤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