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콜오브듀티 플스에서도 구동" 계약에 주가 급등

MSFT와 소니, 10년간 구속력 있는 계약 체결
금주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합병 완료 예정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는 ‘콜오브 듀티’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도 구동하도록 한 계약이 발표되면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4%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는 전 날 액티비전 인수가 완료되면 콜오브듀티 게임을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발표했다.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이 계약을 발표했다.

이 계약은 10년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서 닌텐도와 체결한 계약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합병에 반대해왔다. 액티비전의 가장 인기있는 게임인 콜오브듀티가 엑스박스 전용으로만 구동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 소프트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도 콜오브듀티가 앞으로도 더 많은 플랫폼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되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의 거래는 18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영국 규제 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의 합병에 최종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올들어 22%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