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업단, 특구재단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예비창업자 262명 배출 등 성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경 /홍익대 제공
올해 출범 50주년을 맞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목받고 있다. 특구재단은 과학벨트사업 등을 통해 한국형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각오로 달리고 있다. 특구재단 사업에 참여하는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업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정희 단장
특구재단에 따르면 과학벨트사업은 기초과학기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려는 정책 목표를 가진 한국형 산업혁명 지역특화 프로젝트다. 특히 대덕특구는 대덕연구단지 중심의 거점지구와 이를 둘러싼 세 지역(세종, 청주, 천안)을 기능지구로 연결해 이를 하나의 체계 속에 묶어 과학기술사업화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담당한다. 거점지구에는 과학기반시설과 우수한 과학자 유치 경쟁을, 기능지구에는 원천기술 상용화를 이끌 지역 기반 과학사업화 역량을 갖추는 과정에 있다.

특구재단은 기능지구 내 지역 기반 과학사업화 역량 구축을 위해 2012년 과학사업화 전문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했다.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선정됐다. 홍익대는 이를 계기로 과학벨트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2019년부터 창업성장단 사업에, 2021년부터 산학연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특구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4년간 예비창업자 262명을 배출했다. 또 창업기업 44개를 이끌기도 했다.해당 창업 기업들의 4년간 매출은 약 66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안병구, 김병서 교수가 기술이전을 달성하며 조명받았다. 2021년 참여한 산학연계인력양성사업에서는 16개 기업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특허 10건 이상과 기술이전 6건을 완료했다. 참여 학생은 기능지구 내 취·창업으로 지역 내 정주를 시작했다.

산학 프로젝트 중 일부는 전국 대학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지역 대표로 참가해 은상을 받았다. 한정희 홍익대 단장은 “특구재단의 지원이 토대가 돼 일궈낸 결과이고, 과학벨트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초연구에 기반한 지역특화를 가장 앞서 추진한 모범 사례”라며 “특구재단에 각별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