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한화가 투자한 버넥트, 투자지수 6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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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경쟁률 1520 대1, 공모가 1만6000원
수익확률 90%, 평균수익 27% 예상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버넥트는 지난 10일~11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30개사가 참여해 1520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1만1500~1만3600원)에서 상향 조정된 1만6000원에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3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39억원이다.
이 회사의 청약매력지수는 67점이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주를 분석한 결과 수익확률은 90%, 평균수익은 27%로 나타났다. 최고수익은 123%, 최저수익은 -12%다.
최소청약주식수는 20주로 증거금 16만원이 필요하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버넥트는 산업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XR 솔루션을 개발해 정부,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등이 있다. 지난해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화 계열사로 고객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한화시스템과 리모트 솔루션 도입 및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버넥트의 8.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141억원을 냈다. 증권가는 버넥트의 올해 예상 매출을 89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