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옹벽 붕괴·주택 파손'…경남 호우 피해 신고 잇따라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재난 우려 지역 1천121명 사전 대피
18일 경남 시·군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의령 93.0㎜, 진주 90.7㎜, 하동 88.0㎜, 사천 81.5㎜, 산청 79.5㎜, 창원 49.2㎜, 통영 24.0㎜, 거제 15.3㎜ 등을 기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남 곳곳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께는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로 인근에서 산사태가 나 부산 방향 통행이 통제됐다.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남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도로 사면 유실, 옹벽 붕괴, 주택파손 등 총 22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도는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18개 시·군 820가구, 총 1천121명을 인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사전 대피시켰다. 비상 2단계 근무 체제를 유지 중인 경남도는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하고 안전관리와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