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 사도 될까?"…매수 타이밍 알려주는 앱 출시

부동산 거래 플랫폼 '부동산서베이' 나와
1년 후 집값 예상, '매수 추천 점수' 제공
1년 후 집값을 예상해 '매수 추천 점수'를 알려주는 앱(응용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서베이는 프롭테크(부동산 자산 기술)를 활용해 '부동산서베이' 앱을 출시했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 등 부·울·경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매물 중개 플랫폼이다.눈에 띄는 점은 1년 후 집값을 예상해 지금 집을 사도 될지를 알려주는 '매수 추천 점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매수추천점수는 0~29점(추천 불가), 30~44점(비추천), 45~54점(관망), 55~64점(추천), 65~100점(적극 추천)으로 구분된다.

7월 첫째 주 기준 부산의 평균 매수추천점수는 52점으로 '관망' 단계이지만, 전주와 비교해 2점이 상승했다. 점수가 가장 낮았던 2022년 4월 마지막 주에 42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기장군(60점)으로 '추천' 단계에 해당한다. 이어 △서구 58점 △중구 57점 △영도구 56점 △북구·사상구는 55점 △남구 54점 △강서구 53점 △연제구 51점 △해운대구 50점 △수영구·동구는 47점 △사하구·부산진구 46점 △동래구 44점으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격 수준과 공급량, 시장환경이 반영된 결과를 평균값으로 나타낸 점수다.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권의 실거래가격을 매일 업데이트 해 제공하고 한국부동산원, 부동산R114 주간 매매 변동률 통계 등을 앱 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또 앱에서 매매를 신청하면 책임 담당자가 배정돼 쉽게 거래할 수 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부동산은 지역성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부·울·경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며 "경남과 울산까지 거래지원 서비스를 확장해 경제 동선에 맞춰 부동산 동선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