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8봉 완등 3만명에 인증메달

울산 울주군은 올해 영남알프스 8봉을 완등한 3만 명의 등산객을 대상으로 순은으로 된 기념 메달(사진)을 증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 27일까지 모두 3만 명이 8개 산을 완등했다. 완등 인증 물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순은 15.55g에 지름 32㎜ 원형 형태의 기념 메달이다. 메달 앞면에는 단풍이 든 가을 신불산의 공룡능선 칼바위와 신불재의 모습을 담았다.뒷면에는 신불산 파래소 폭포 전경과 영남알프스 8봉 정상석을 새겼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인 간월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 등 9개 산을 일컫는다. 수려한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울주군은 2019년부터 9봉에 모두 오른 뒤 ‘영남알프스완등인증’ 앱 사진을 올린 등산객 가운데 선착순 3만 명에게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지급해 왔다. 올해는 입산이 금지된 문복산이 빠지면서 8봉으로 줄었다. 울주군은 3만명 이후 완등자에게는 메달 없이 ‘완등인증서’만 제공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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