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분기 실적 부진하나 3분기부터 개선 가능"-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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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HD현대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4조4073억원, 영업이익 51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주된 이유는 유가하락으로 연결 자회사인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올해 약 81% 상승했지만 HD현대의 연중 누적 수익률(YTD)은 약 4.9%에 불과하다. HD현대의 순자산가치(NAV)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HD현대오일뱅크가 속한 정유 업황 부진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분기를 저점으로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증가로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부유식 LGN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 및 LNG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 등 친환경 관련 수주 금액도 2024년으로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