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수입량 '사상 최대'…일본산 인기에 맥주 수입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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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열풍 꺾여 수입 감소
![서울 시내의 한 주류판매점에 주류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ZN.33923868.1.jpg)
19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1만6900t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바로 직전의 지난해 하반기(1만5800t)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50.9%나 급증한 것이다.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 상반기 6800t에서 지난해 상반기 1만1200t으로 63.8%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만6900t으로 50% 넘게 다시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액도 2021년 상반기 7600만달러에서 지난해 상반기 1억2000만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이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탄산수·토닉워터를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끈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위스키가 일부 계층을 위한 고가의 술에서 점차 대중적인 모습을 갖추면서 수입 규모도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일본 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ZA.33993471.1.jpg)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