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벤틀리 외제차 4대 몰았는데…'매일 철거하는 남자'의 고백

철거 작업 1년차 40대 땡구철거 안정환 실장
月1억씩 벌었지만 사업 두번 실패로 빚만 수십억
가족에 빌린 돈 갚기 위해 철거 현장 막노동 시작
재기하면 ‘노숙자 1인 무료 사워실’ 운영하고파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 걸까. 생애주기별 ‘숙제’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청년들. 대입, 취업, 연애, 결혼까지. 하나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낙오된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그 어디서도 말할 수 없었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의류사업을 하다 망한 첫 번째 경험은 나름대로 견딜만 했다. 두 번째 사업은 타격이 컸다. 의류와 생활용품 관련 유통을 하면서 사업자를 6개까지 늘렸다. 개인 대출이 어려워 동업자 명의로 사업을 한 게 화근이었다. 어느 날 동업자가 수십억대 채무와 거래처 미수금을 남기고 생을 마감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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