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비대면 외화지급보증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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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지급보증 업무는 국내 신청자가 부담하고 있는 외화채무의 지급을 보증서 또는 보증신용장 발행을 통해 은행이 대신 보증해주는 것을 말한다.기존 외화지급보증 발행은 신청자가 은행에 신청서를 비롯해 계약서, 증권발행신고서 등 관련서류를 직접 제출하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전문을 입력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우리은행은 무역거래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KTNET의 '유트레이드허브 전자무역시스템'과 연계해 외화지급보증 발행신청 및 결과 회신까지 전자무역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기업이 송부한 다양한 형식(PDF, JPG, PNG 등)의 이미지 문서를 단일 형식으로 변환하고 검증된 보안 네트워크로 은행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기업들은 신청전자문서와 첨부 증빙서류를 손쉽게 우리은행에 전송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점 방문없이 유트레이드허브 전자무역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자거래약정으로 이용업무 신청 후 사용이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전자무역 서비스를 통해 보증신청 기업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증빙서류 전자화 기능은 해외송금 등 타 전자무역 업무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고, 이용기업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KTNET와 비대면 외환거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