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리 동네 노포 추천해주세요"

8월4일까지 접수받아 주민투표
선정된 12곳 관광명소로 개발
경기도가 지역의 오래된 가게를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노포) 발굴 및 관광 활성화 마케팅 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오는 8월 4일까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를 추천받는다.‘경기도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 국민 추천’ 조건은 △최소 10년 이상 운영 △업력 20년 이상 또는 2대 이상(30년) 전통을 계승한 곳 △우리 동네를 대표할 만한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곳 △업종 측면에서 희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존 가치가 있는 곳 △다수의 사람이 체험 등으로 향유가 가능한 곳 가운데 하나 이상의 조건에 해당해야 한다. 음식점, 양장점, 미용실 등 업종은 따지지 않는다.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와 단일제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대리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도는 8월 말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추천받은 노포를 선정하고, 9월 전문가 현장평가 및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경기도 대표 오래된 가게 12곳을 뽑을 예정이다.

도는 선정된 노포에 △스토리텔링 카드 뉴스, 웹진, 스토리북 제작 △‘대표 노포 12개소 대상’ 6개 권역별 테마 코스 개발 등 관광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기타 관련 누리소통망(SNS) 등재를 통한 홍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래된 가게 대표 이름 짓기와 대표 캐릭터 만들기 등의 공모전도 함께 연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를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형 노포’를 발굴하는 원년으로 삼아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지역관광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