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자유구역·UAM 상용화…미래 항공교통 띄우는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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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관광 개발과 연계경상남도는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에 대비해 도내 비행자유구역을 지정하고 도심항공교통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도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해 비행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다.용역 수행은 이솔씨씨앤과 서경대산학협력단이 맡았다. 앞으로 경남지역의 비행자유구역 최적 범위를 도출하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또 비행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항공관광 활성화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남해안과 지리산권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비행자유구역 지정과 도심항공교통 기반시설 설치, 교통망 육성 등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항공관광산업 발전과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경상남도는 지난 5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와 남해안 관광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심항공교통은 교통혼잡, 환경오염, 소음공해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래항공교통산업은 2040년까지 연평균 30%씩 성장해 1조5000억달러(약 196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