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美 해군훈련기 수주전… KAI의 T-50 경쟁력은?

美 해군, 보잉 컨소시엄 T-45 훈련기로 사용
2018년 '가격'에 밀렸던 KAI-록히드 컨소시엄
험로 전망 속 “납기 앞세워 수출 화력 키울 것”
수주 땐 생산유발 효과만 최소 25조 달해
"2018년 9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임직원들은 미국 훈련기 수주에서 탈락하고 큰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T-50 훈련기 수주를 바라보고 지분 투자까지 했는 데 말이죠. 차기 미 해군 고등훈련기 수주에서는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KAI 관계자)

지난 18일 국회에서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강구영 KAI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가 추진 중인 '미국 고등훈련기' 진출 사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행사에 참여한 KAI 측은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의 평가 요소로 납기와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은 기간동안 이 부분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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