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해 이재민 406명 미귀가…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전북지역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뒤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폭우 피해를 본 도민 406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발생한 이재민은 676세대 1천151명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241세대 406명이 미귀가 상태이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187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 160명, 진안 38명, 부안 9명, 고창·김제 각 3명 등이다.

현재 감염병은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집중호우로 식수 및 음식물 오염, 고온다습한 날씨로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 시·군별 일일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 13∼18일 도내에는 평균 410.4㎜의 폭우가 쏟아져 농작물 1만5천978㏊가 물에 잠겼고 닭과 오리 등 22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 78건, 사유시설 피해 171건이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