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에 들어서니 장미향이…'오페라의 유령' 이색 마케팅

21일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개막
전국의 '뮤덕(뮤지컬 덕후)'들이 모이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지금 이곳은 '장미 꽃밭'이다. 메인홀, 계단, 로비 곳곳에 장미꽃이 놓여 있고, 공간 전체가 은은한 장미향으로 가득 차 있다.

21일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개막을 기념해 샤롯데씨어터가 준비한 이색 마케팅이다. '오페라의 유령'의 상징이 장미라는 점에서 착안해 공간 마케팅 기업 '센트온'과 손 잡고 곳곳에 불가리안 로즈 향을 입혔다.샤롯데씨어터는 이날 '오페라의 유령' 팬들이 다채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스토리를 입힌 레스토랑 '몽드샬롯'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오페라의 유령' 첫 시즌 코스에 이어 두 번째 코스를 준비했다. 요리, 주류 메뉴뿐 아니라 식기, 소품 등도 모두 새롭게 바꿨다.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오페라의 유령 패키지'를 사면 몽드샬롯 식사권과 '오페라의 유령' 공연 관람권을 함께 준다.
샤롯데씨어터 내 앤제리너스에선 아인슈패너에 오페라의 유령 가면을 본딴 토핑가루를 뿌린 이색 메뉴 '유령슈패너'도 판매한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 기간(7월 21일~11월 17일)에만 구매할 수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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