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포드·中 합작 배터리 회사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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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중국 의존한다면 스스로 중국 손아귀에 노출하는 꼴" 미국 하원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규정을 교묘히 피해가는 것으로 지목받은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미국 합작법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하원 세입위와 중국특위는 21일(현지시간) 공동 서한을 발표하고 포드의 배터리 공장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포드 측에 해당 계약과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만약 이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중국에 의존한다면, 이들은 스스로와 미국 국민을 중국 공산당 공산당의 손아귀에 노출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 2월 CATL과 합착해 미시간주에 모두 35억달러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짓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미국 정부의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IRA 발효 이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강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연합뉴스
이들은 서한에서 포드 측에 해당 계약과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만약 이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중국에 의존한다면, 이들은 스스로와 미국 국민을 중국 공산당 공산당의 손아귀에 노출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 2월 CATL과 합착해 미시간주에 모두 35억달러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짓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미국 정부의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IRA 발효 이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강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