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이익 3572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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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1조원 이상 기대"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이후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 식량, 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영역을 강화해낸 결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매출 8조 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9%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11.4% 올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약 7%, 영업이익이 28% 상승했다. 상반기 실적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1720억원, 6367억원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에너지부문에서 매출 981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을 달성했다. 가스를 저장 운송하는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가치사슬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대폭 늘었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이 매출 7조 8843억원과 영업이익 1490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매출 실적을 이끌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트레이딩 및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구동모터코아 생산 및 판매(전기차부품), 팜농장 운영 및 팜오일 생산 및 판매(식량), 광물자원 생산, 호텔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중국 저성장, 유럽 경기침체 등 글로벌 사업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에너지부문에서는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천연가스 사업 확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호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해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