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푸른 말, 붉은 사슴, 노란 고양이…

청기사파 창시자 가운데 한 명으로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프란츠 마르크는 그림을 시작할 때부터 동물을 주제로 삼았다. 서른여섯 젊은 나이에 요절해 작품 수가 많지 않지만 동물을 통해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찾았다. 그의 작품들은 현대미술사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그림들이다.

갤러리스트 한찬희의 ‘너무 몰랐던 요즘 미술’

낡은 책은 초콜릿 냄새를 풍긴다

책은 낡아가는 과정에서 리그닌을 방출합니다. 리그닌은 초콜릿 냄새와도 비슷하죠. 책이 닳아갈 때 초콜릿 냄새가 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아름답고, 어떤 면에서는 슬픕니다. 나이가 들면 초콜릿 냄새가 나는 생물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시인 문보영의 ‘낯선 세계’

연극에 마이크를 쓰는 게 옳은가

한 배우가 소극장에서 마이크를 쓰는 이유에 대해 이런 취지로 말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무대에 설 경우 가짜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았다. 마이크를 사용하고 영화나 드라마 같이 연기하고 싶었다.” ‘가짜 연기’라는 표현이 담긴 발언은 다른 작품에 출연 중인 선배 배우의 SNS를 통해 조명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쇼노트 부사장의 ‘씨어터 인사이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불멸의 연인을 향한 노래

베토벤의 마지막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는 거의 같은 시기에 작곡했다. 다른 작품에서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서정적 분위기가 공통적으로 감지되는데, 이는 세 작품이 모두 그의 소위 ‘불멸의 연인’과 관계가 있었다.

임성우 변호사의 ‘클래식을 변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