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표 황소 “경기침체 위험, 주식 대신 이곳으로”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가 경기침체 위험에 대비해 원자재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원자재가 주식을 따라잡기 위한 좋은 진입점처럼 느껴진다”며 “위험자산의 광범위한 랠리 속에서 원자재 가격이 경기침체의 위험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으며 저평가, 저보유 자산군 중 두각을 나타내며 강력한 펀더멘털 및 기술적 요인으로 뒷받침된다”고 밝혔다.콜라노빅은 천연가스를 원자재 부문 내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 천연가스에 투자하는 ETF인 ‘United States Natural Gas Fund LP(UNG)’는 올해 현재까지 약 48% 감소했다. 콜라노빅은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공급 증가 반전에 대한 기대로 향후 몇 개월 동안 25% 랠리를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콜라노빅은 두 번째로 선호하는 원자재로 농산물을 꼽았다. 농산물 선물 ETF인 ‘Invesco DB Agriculture Fund(DBA)’는 올해 들어 11% 증가했다. 이어 그는 석유를 세 번째로 선호하는 원자재로 꼽았다. 브렌트유 선물 ETF인 ‘U.S. Brent Oil Fund LP(BNO)’는 올해 1% 미만 하락했다.

한편 콜라노빅은 비금속광물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비금속이 올해 하반기의 전술적 랠리에 완전히 동참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수요 기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중국의 보다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이나 글로벌 제조업 PMI 강화 등 추가적인 촉매제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