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책 맡게돼 무거운 마음"…장미란 차관의 깜짝 소감

장미란 "관광업계 재도약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돼 상당히 무거운 마음"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방역 규제가 풀리고 관광 업계가 재도약하는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돼 상당히 무거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 차관은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관광 기자 간담회에서 “관광은 숙박, 서비스, 교통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 산업”이라며 “범위가 넓기 때문에 들여다 볼 게 많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문체부에서 체육 및 관광을 포괄하는 2차관직을 맡고 있다. 이날은 장 차관이 취임한 이후 관광 기자들과 만난 첫 자리였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 아모레 성수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현장을 방문해 전시된 K-뷰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20일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을 맞아 서울 성수동 아모레 성수를 방문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장 차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순히 화장품만 사고 간 게 아니고 특별한 경험도 하고 가는 걸 봤다”며 “외국인들이 K컬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한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뷰티랑은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며 “선크림도 두 번 바르고 (메이크업) 색도 진한 걸 바르고 갔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마이스(기업회·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복안을 묻는 질문엔 “최근 간담회를 진행한 마이스 협회장이 우리나라만의 유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체육 부문과 협업을 하면 좋겠단 의견을 주셨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소통도 잘 해나가겠고 밝혔다. 이어 “많은 현안이 있지만 (문체부)의 각 국장·과장과 잘 논의해 챙겨볼 것”이라며 “향후 디테일한 계획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