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집 83개소 급식위생 사전 점검 실시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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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늘어나는 식중독 사고 대비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관내 어린이집 83개소를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급식 위생 및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여름철을 맞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없애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양천구는 하절기 안전 점검을 통해 어린이집 안전 전반을 살피기로 했다. 특히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 식중독 사고, 그리고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시설물 안전사고까지 가능한 모든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는 게 목표다.구는 2인 1조로 구성된 구청 점검반을 어린이집 83곳(급식·위생 점검 51개소, 안전 점검 32개소)으로 파견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조리사 위생 관리, 급식 시설·설비 관리, 식자재·식단표 관리 등 급식‧위생관리분야 ▲시설 안전 관리, 하절기 재난 대응 대비 여부, 화재 사고 예방, 통학 차량 관리, 실내 공기질 관리 등 안전관리분야다. 감염병 관리하는 인력배치와 교육 여부를 점검하고, 방역도 병행한다. 사소한 규정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한다. 영유아보육법 위법행위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214개소에 대해선 안전 환경을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 ▲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집중점검(10월) ▲어린이집 놀이시설 현장점검(11~12월) ▲동절기 안전점검(12월) 등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이 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보육환경 및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