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에 1만명 몰렸다…1순위 경쟁률 163대 1

호반건설이 서울 용산구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가 평균 16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 1순위 청약 접수에서 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575명이 신청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 84㎡A타입으로, 11가구 모집에 5천771명이 몰려들면서 경쟁률 524.64대 1을 기록했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9개층 1개동 규모로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25가구 모집에 2천551명이 몰려 평균 90.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흥행 조짐이 엿보였다.

이는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용산에 약 4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주택이기 때문이다.

용산구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019년 11월 '용산데시앙포레' 이후 처음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저렴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청약통장이 몰린 이유다.

이 단지의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16억3천390만원, 전용 105㎡ 최고가는 20억7천70만원이다.

아파트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이며, 계약은 같은 달 14∼16일 진행한다. 호반건설은 이어 26일부터 오피스텔 청약을 진행한다.

호반써밋 에이디션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용산 역세권 복합단지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높은 경쟁률에 고배를 마신 아파트 청약자 등이 오피스텔 청약에도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