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숨고르기에도 서울 이문·답십리 등 '알짜 단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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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다음달 4793가구 공급

○서울, 동부권 중심 브랜드 단지 출격

8월은 부동산업계에서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본다. 그러나 지난달 공급을 예고했던 수도권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일정이 밀리면서 8월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다소 늘었다. 분양을 기다려온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분양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우선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069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이문동에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대상이 전용면적 52㎡부터 114㎡까지 다양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17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도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1층, 6개 동, 326가구(전용 59~84㎡)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21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가깝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답십리공원과도 인접해 정주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성동구 용답동에선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청계 SK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396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08가구다. 3층부터 최고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단지는 청계천 수변공원과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또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 더블 역세권에 자리해 교통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교통·인프라 앞세운 수도권 분양단지
제일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8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2개 블록에 걸쳐 조성된다. A블록에는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97실이 들어선다. B블록에는 아파트 566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내 기부채납 공원부지에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이 건립하고 있어 입주 후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1만8000㎡ 규모의 스트리트몰도 단지 내부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 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경기에선 중소형 단지 분양이 이뤄진다. 안양 석수동의 ‘안양 자이 더 포레스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상 최고 26층, 5개 동, 483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다. 이 중 2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화성시 신동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도 분양 대열에 참여한다. 동탄2신도시 A61 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585가구(전용면적 84~101㎡)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자리해 통학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