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청주엔 '직주근접'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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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3
지방 다음달 8763가구 공급

○지방광역시 강자로 떠오른 광주

지역별로는 최근 지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광주가 5111가구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부산(2804가구), 충북(644가구), 제주(204가구) 순으로 분양이 이뤄진다. 광주에서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위파크 더 센트럴 등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가 눈에 띈다. 지난 3월 호반건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분양한 위파크 마륵공원의 경우 최고경쟁률 22 대 1로 마감하는 등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광주 북구 동림동에 공급되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94·101㎡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보행육교를 통해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운암산과 영산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부산에선 강서구 친환경 수변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대방건설이 ‘부산에코델타시티2차 디에트르’(1464가구)를, 중흥건설은 ‘에코델타중흥S클래스’(1067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도시로서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하반기에도 충북 인기는 계속될 듯
충북에선 포스코이앤씨가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49층, 총 6개 동 규모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 내에는 별동의 의료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4개 동에 전용면적 99~127㎡ 644가구로 지어진다.
충북 청주는 지난 5월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이 1순위에서 평균 73.75 대 1을 기록하는 등 지방에서도 유난히 강세인 지역이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2차전지 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속해 직주근접과 미래 가치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공급량이 적은 제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연동에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제주 최중심 상업지로 꼽히는 연동에 품질 높은 상품 설계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