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80억원 규모 CB 콜옵션 행사

”불확실성 해소 및 재무건전성 강화”
덴티스는 2021년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사회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우리사주조합을 권리자로 지정하고, CB 발행액의 40%인 80억원 규모의 CB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다. 이에 최대주주인 심기봉 대표와 우리사주조합 및 기타 특수관계자에 각각 60억원(66만4304주), 20억원(22만1435주)씩 배분한다. 우리사주조합에 배분되는 물량은 19억원 규모로, 조합 규약에 근거해 1년간 의무 예탁하게 된다. 최종 조정된 전환가액은 9032원으로 총 88만5739주 규모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덴티스는 CB 물량 일부를 전환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대주주 및 우리사주의 지분율을 높여 전환 주식의 물량 출회 우려를 해소하고, 경영권 강화 및 임직원 사기 진작을 통한 사업 추진력 강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덴티스는 최근 임플란트 프리미엄 제품인 ‘SQ 임플란트’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신제품 출시 및 신공장 착공 등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덴티스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을 고려해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콜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전환 매수 및 예탁하기로 결정했다”며 “불확실성 해소 및 강화된 사업 추진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사업 전략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