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 약세…다시 '6만전자'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임대철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2% 넘게 떨어져 다시 '6만전자'로 내려왔다.

26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29%)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엔비디아 강세에 상승세를 지속한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약세를 띠고 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감산에 나섰지만, 보유 재고가 여전히 높아 예상보다 업황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란 분석이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2차전지 업종으로 증시 자금이 대부분 쏠리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지난 25일까지 26.6% 올랐지만, 이달 들어 전날까진 7%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공개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000억원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