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조직개편 단행…"디지털 혁신 가속"

교보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디지털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효과적 대응과 효율적 점포관리가 목적이다. 또 신설부서를 설립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교보증권은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존 경영관리실 명칭을 변화혁신지원실로 변경했다. 변화혁신지원실 산하 기획부 명칭도 변화혁신지원부로 바꿨다. 변화혁신PMO파트와 경영관리파트도 별도 신설했다. 변화혁신PMO파트는 변화혁신지원실 직속으로 조직에 대한 변화 혁신과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회사는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DT전략부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토큰증권(STO), 마이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금융상품과 자산관리(WM) 분야를 개편해 영업경쟁력에 집중토록 했다. 기존 고객자산운용본부를 폐지하고 금융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IPS(투자상품앤서비스)본부를 신설해 종합적으로 금융상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일원화했다.

이를 위해 IPS본부 산하에 상품설계,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영업지원을 전담하는 상품개발부를 새로 뒀다. 또 금융상품감리파트를 소비자보호부(CCO)에서 준법감시본부로 이동해 심사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WM 영업조직은 기존 총 5권역 체제를 본부장 중심으로 제1지역본부, 제2지역본부로 이원화했다. 비대면 영업을 활성화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디지털마케팅파트를 신설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변화가 필요한 만큼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고객 저변 확장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