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약품, '로수바스타틴' 신중투여...세계 최초 고지혈증 치료제 개발 부각 '강세'

현대약품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에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로수바스타틴' 성분 함유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가 추가되면서 신중투여 대상이 확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약품은 세계 최초로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의 복합제 고지혈증 치료제를 개발해 급여 적용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14시 28분 현대약품은 전일 대비 8.91% 상승한 4,28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로수바스타틴 성분 제제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종결했다.

로수바스타틴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오리지널 의약품 '크레스토'로 처음 출시됐고, 특허가 만료되면서 수많은 제네릭, 복합제제가 출시됐다.

이 성분은 국내에서 149개 제약사가 973개 전문의약품을 내놓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성인병 치료제다. 단일 제제는 물론 텔미사르탄, 에제티미브, 올메사르탄 등 다양한 성분을 넣은 복합제제가 처방되고 있다.그러나 로수바스타틴 성분은 흔한 이상사례로 복통, 두통, 근육통 등이 보고됐고, 심각한 이상사례로는 당뇨병, 간 이상, 근병증(근육 약화), 횡문근융행증(근육 괴사) 등도 발생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의 복합제 치료제를 개발해 출시한 현대약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약품은 세계 최초 조합의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페노정' 을 개발했다.

에제페노정은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스타틴은 성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