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선언한 '대구은행'…TFT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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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천병규 전무·대구은행 이은미 상무 공동 의장DGB금융그룹은 26일 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추진 중인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DG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했다.시중은행전환TFT는 사업계획 수립 및 조정과 시중은행 전환의 장점을 활용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TFT 공동 의장은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전무와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이은미 상무가 맡는다. 공동 간사는 대구은행 전략재무기획부장과 시중은행전환추진팀장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 17일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인가 절차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 전담 조직인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구성하고 컨설팅을 시작했다.대구은행은 또 데이터 기반 경영관리 및 영업 강화를 위해 전담부서인 데이터기획부를 신설했다.
DGB금융지주도 이사회 지원 전담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이사회 직속으로 개편했다.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한 '은행권 지배구조 베스트 프랙티스 마련 T/F'의 주요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즉시 적용 가능한 개선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DGB금융그룹의 선진 지배구조를 보다 고도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사회사무국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지원하는 부서로 특히 사외이사에게 경영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이사회가 효율적으로 경영진을 견제·감독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조직 개편으로 이사회사무국이 경영진과 분리된 위치에서 사외이사를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에 따라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와 역할 강화가 기대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