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커지고 얇아지고"…'갤럭시Z플립·폴드5' 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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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인치→3.4인치 커진 갤Z플립5…채팅·메시지 기능 활용
역대급으로 얇아진 '갤Z폴드5'…배터리 효율도 향상
내달 11일 국내 출시…5만~10만원가량 가격 상승
1.9인치→3.4인치 커진 갤Z플립5…채팅·메시지 기능 활용
갤럭시Z플립5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커진 외부 화면이다. 무게는 187g으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를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확 키웠다.
사용자들이 사진 촬영·알림은 물론, 통화 내역을 보거나 부재중 전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채팅 기록을 확인하고 '쿼티(QWERTY) 키보드'를 사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13개 기본 위젯(Widgets) 외에도 다양한 위젯 추가가 가능해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Quick View)'를 사용해 촬영물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움직이는 와중에도 안정적 촬영이 가능하고,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기능이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정해 빠지는 사람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소개되는 '플렉스 윈도우'는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과 스타일을 제공한다"며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역대급으로 얇아진 '갤Z폴드5'…배터리 효율도 향상
1세대 갤럭시 폴드 대비 멀티태스킹도 한층 강화돼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앱 연결성(App Continuity)', '태스크바(Taskbar)',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등 더 많은 폴더블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얇아진 'S펜 폴드 에디션'은 더욱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앱) 간 빠른 전환을 도와주는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Recent app)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두 손 드래그 앤 드롭(Two-handed drag and drop)' 기능으로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Samsung Notes)를 열어서 이미지를 쉽게 붙여 넣는 등 앱과 스크린 전환이 더욱 편리해졌다.
팝업 숨기기(Hidden pop-up) 기능으로는 앱을 화면 구석에 옮겨 놓을 수 있다.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필요할 때 언제든지 메신저를 띄워 대화를 나눌 수 있게끔 했다.
내달 11일 국내 출시…5만~10만원가량 가격 상승
부품가 상승 등으로 5만~10만원가량 출고가가 인상됐다. 갤럭시Z플립5는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5는 256GB, 512GB, 1TB(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모델이 각각 209만7700원, 221만 8700원, 246만7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Z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Z폴드5는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단독 색상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Z플립5의 단독 색상은 옐로우, 그레이, 블루, 그린의 4가지다. 갤럭시Z폴드5는 기본 3종에 그레이, 블루 2가지 색상이 특별 출시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고개들이 폴더블폰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면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