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대여·반납 더 편리해진다

기존 누비자 업그레이드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연내 완전 도입
경남 창원시가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대여·반납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창원시는 올해 안에 기존 누비자를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완전히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에는 양방향 통신장치와 GPS가 탑재된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

업그레이드된 이 누비자는 무선 인식장치(비콘)가 설치돼 있는 누비자 터미널인 누비존에서 보다 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누비존의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 인식으로 자전거를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누비존에서 자전거 뒷바퀴에 설치된 잠금장치를 잠그기만 하면 반납 처리된다.
창원시가 현재 운영 중인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는 2천400대다. 창원시는 오는 9월까지 총 3천700대에 대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전환 확대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는 30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누비존도 284개소에서 500개소로 늘린다.

누비존은 기존의 거치식 터미널 형태가 아닌 비콘을 이용한 소규모 터미널로, 비용면에서 확대 구축이 유리하다. 조성환 기후환경국장은 "누비자를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업그레이드해 최고의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간편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요구에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