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 글로벌 시장서 성장 기대"…아모레 1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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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4.04% 오른 1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급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454억원, 영업이익이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였던 4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건 ‘실적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지역 외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해외 매출은 북미에서 105%,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시장 내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났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중심의 해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4.04% 오른 1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급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454억원, 영업이익이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였던 4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건 ‘실적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지역 외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해외 매출은 북미에서 105%,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시장 내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났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중심의 해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