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부터 지금까지…막스마라의 캐멀코트 변천史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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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마라 패션연구소 'BAI'
이탈리아 도시 레조에밀리아 위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대표상품 소장
스케치 30만점·잡지 5만권 등 보관
BAI는 단순한 샘플 보관소가 아니다. 막스마라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막스마라의 상징인 101801 아이콘 코트가 처음 세상에 나온 1981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체 컬렉션뿐 아니라 서양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을 차곡차곡 수집하는 건 브랜드의 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막스마라의 캐멀 코트는 오랜 기간 축적한 아카이브를 발판 삼아 매 시즌 새로운 디테일을 시도하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막스마라는 수십 년간 쌓아온 수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세계 곳곳에서 열고 있다. 2006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도쿄·베이징·모스크바 등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전시를 개최했다.
서울에서는 2017년 ‘코트! 막스마라, 서울 2017’이라는 제목의 패션 아카이브 전시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었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막스마라를 대표하는 코트의 변천사는 물론 디자인·제작 과정에서의 스케치, 막스마라의 수집품 등을 공개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