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 수강하고, 수능 연계된 과목 유리…고등학생 선택과목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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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에게 선택과목은 필수과목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내신 등급이 달라질 수 있어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많은 학생이 선택하고 수능과 연계된 과목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있는 분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면서 진로와 연관되는 과목은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그만큼 좋은 성적도 얻을 수 있어서다. 다만 모든 전공이 특정 과목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 진로를 정해도 과목을 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는 대학이나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모집요강이나 전형계획을 통해 전공에 따른 교과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하고 있다. 교과이수 권장과목은 해당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이다. 이 중 ‘핵심 권장과목’은 필수적으로 이수할 것을 권장한다.경제학부는 ‘미적분’, ‘확률과 통계’가 권장과목이다.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Ⅱ’, ‘미적분’을 핵심 권장과목으로 정했다.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을 고려해볼만 하다.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반적인 과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교과목의 난도도 크게 높지 않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사회 교과 중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이 있다.
고3은 보다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성적에만 초점을 둔다면, 3학년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따져봐야한다. 조금이라도 내신등급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교적 수강인원이 많은 일반선택과목을 선택해야한다. 그동안의 내신성적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3학년 때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높이고 수능이나 비교과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능과의 연계도 고려해야한다. 정시를 고려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수시 전형 위주로만 준비해도 수능을 배제할 수는 없다. 국어, 수학, 탐구 등 수능과 연계되는 교과에서는 수능에서 치르려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능 국어를 ‘언어와 매체’ 과목으로 응시하려는 학생은 내신과목도 동일하게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회탐구의 경우, 수능에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이다. 사회 교과의 경우 수시에서도 전공에 따른 과목 영향이 적기 때문에 수능과 동일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목선택을 빨리 마무리짓도록 독려한다”며 “여름방학 내에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을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있는 분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면서 진로와 연관되는 과목은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그만큼 좋은 성적도 얻을 수 있어서다. 다만 모든 전공이 특정 과목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 진로를 정해도 과목을 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는 대학이나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모집요강이나 전형계획을 통해 전공에 따른 교과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하고 있다. 교과이수 권장과목은 해당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이다. 이 중 ‘핵심 권장과목’은 필수적으로 이수할 것을 권장한다.경제학부는 ‘미적분’, ‘확률과 통계’가 권장과목이다.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Ⅱ’, ‘미적분’을 핵심 권장과목으로 정했다.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을 고려해볼만 하다.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반적인 과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교과목의 난도도 크게 높지 않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사회 교과 중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이 있다.
고3은 보다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성적에만 초점을 둔다면, 3학년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따져봐야한다. 조금이라도 내신등급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교적 수강인원이 많은 일반선택과목을 선택해야한다. 그동안의 내신성적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3학년 때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높이고 수능이나 비교과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능과의 연계도 고려해야한다. 정시를 고려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수시 전형 위주로만 준비해도 수능을 배제할 수는 없다. 국어, 수학, 탐구 등 수능과 연계되는 교과에서는 수능에서 치르려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능 국어를 ‘언어와 매체’ 과목으로 응시하려는 학생은 내신과목도 동일하게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회탐구의 경우, 수능에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이다. 사회 교과의 경우 수시에서도 전공에 따른 과목 영향이 적기 때문에 수능과 동일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목선택을 빨리 마무리짓도록 독려한다”며 “여름방학 내에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을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