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경찰청 "성공 개최 위해 7800명 투입"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막을 나흘 앞둔 2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잼버리 경찰서 개서식이 열리고 있다. /경찰청
다음 달 1일부터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찰청은 경찰 약 7800 명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다음달 1∼12일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는 58개국 청소년 4만여명이 참가해 야영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1년 강원 고성 대회 이후 32년 만에 열린다.경찰은 다음달 14일까지 대회장 인근에 '잼버리경찰서'를 임시로 설치한다. 이곳에 매일 경찰관 241명과 순찰자 23대를 투입해 순찰한다. 같은 기간 전북경찰청과 대회장 인근 14개 경찰서는 비상근무를 한다.
개·폐회식과 내달 6일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가 열리는데 경찰청은 기동대 84개 부대와 특공대 240명, 교통경찰 2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영어·일본어·스페인어·러시아어·중국어 등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관광경찰관 480명과 전국에서 소집된 통역요원 72명도 행사를 지원한다.경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선진 행정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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