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양재훈·허연경·정소은, 혼성 계영 400m 한국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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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27초99로 지난해 황선우 등이 합작한 기록 1초36 단축 지유찬(20·대구광역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 허연경(17·방산고),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한 혼성 계영 4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2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혼성 계영 400m 예선에서 3분27초99에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 이유연, 정소은, 허연경이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기존 한국 기록 3분29초35를 1초36 앞당긴 신기록이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7분04초07), 혼성 혼계영 400m(3분47초09), 혼성 계영 400m 등 단체전에서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적인 전력 상승'을 확인했다. 다만 혼성 계영 400m에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날 예선에서 한국은 43개 팀 중 13위를 했다.
혼성 계영 400m는 준결승 없이 예선 상위 8개 팀이 결승에 직행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은 이 종목 11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기록을 1초36 단축했지만, 순위는 2계단 내려갔다.
지유찬은 "48초대 진입(실제 기록 49초11)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다 같이 한국 기록이라는 좋은 성과를 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 한국 기록을 세운 양재훈은 "혼성 계영 400m에서도 한국 기록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잘하고 싶다"고 앞을 내다봤다.
막내 허연경은 "단체전은 언제나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책임감이 크게 느껴지지만, 언니, 오빠들과 같이 좋은 기록을 내서 좋다"며 "내일(30일) 마지막 경기인 혼계영 400m에서도 제 맡은 구간을 잘 해내서 한국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최고참 정소은은 "영자 중 맏이기도 하고, 개인종목(자유형 50m) 출전 직후에 계영 경기를 해 부담이 됐지만 앞에 영자들이 잘해준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60여 일 동안 더 집중해서 항저우에서도 좋은 결과 내고 싶다"고 바랐다.
이들은 한국 기록 단체전 포상금(200만원·선수당 50만원)을 받는다. 정소은은 여자 배영 50m 예선에도 출전해 25초45로 전체 102명 중 26위를 해 준결승(상위 16명) 진출에 실패했다.
원영준(25·울산광역시청)은 남자 배영 50m에서 25초18로 64명 중 19위로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 3분43초92로 5위에 오르고, 남자 계영 800m 멤버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6위를 차지하는 등 에너지를 쏟은 김우민(21·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기권했다.
/연합뉴스
황선우, 이유연, 정소은, 허연경이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기존 한국 기록 3분29초35를 1초36 앞당긴 신기록이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7분04초07), 혼성 혼계영 400m(3분47초09), 혼성 계영 400m 등 단체전에서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적인 전력 상승'을 확인했다. 다만 혼성 계영 400m에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날 예선에서 한국은 43개 팀 중 13위를 했다.
혼성 계영 400m는 준결승 없이 예선 상위 8개 팀이 결승에 직행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은 이 종목 11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기록을 1초36 단축했지만, 순위는 2계단 내려갔다.
지유찬은 "48초대 진입(실제 기록 49초11)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다 같이 한국 기록이라는 좋은 성과를 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 한국 기록을 세운 양재훈은 "혼성 계영 400m에서도 한국 기록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잘하고 싶다"고 앞을 내다봤다.
막내 허연경은 "단체전은 언제나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책임감이 크게 느껴지지만, 언니, 오빠들과 같이 좋은 기록을 내서 좋다"며 "내일(30일) 마지막 경기인 혼계영 400m에서도 제 맡은 구간을 잘 해내서 한국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최고참 정소은은 "영자 중 맏이기도 하고, 개인종목(자유형 50m) 출전 직후에 계영 경기를 해 부담이 됐지만 앞에 영자들이 잘해준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60여 일 동안 더 집중해서 항저우에서도 좋은 결과 내고 싶다"고 바랐다.
이들은 한국 기록 단체전 포상금(200만원·선수당 50만원)을 받는다. 정소은은 여자 배영 50m 예선에도 출전해 25초45로 전체 102명 중 26위를 해 준결승(상위 16명) 진출에 실패했다.
원영준(25·울산광역시청)은 남자 배영 50m에서 25초18로 64명 중 19위로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 3분43초92로 5위에 오르고, 남자 계영 800m 멤버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6위를 차지하는 등 에너지를 쏟은 김우민(21·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기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