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발사·5G RF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우수기업연구소 34개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3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34개 지정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노스페이스 항공우주연구소 등 34개 기업부설연구소를 2023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는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이끄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소에는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기회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작년까지 지정된 우수기업연구소는 총 217곳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부설연구소는 제조업 분야 21개, 서비스업 분야 13개다. 대표사례로 꼽힌 이노스페이스 항공우주연구소는 고성능·고효율 파라핀 연료 및 전기펌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단기간에 제작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로켓을 독자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또 큐알티 기업연구소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신뢰성 시험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5세대(5G) 전용 RF(Radio Frequency·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수명평가 장비 등을 개발해 반도체 시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뛰어난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기업연구소는 국가 기술혁신을 선도할 선봉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