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여력 매우 커"…증권가 호평에 효성중공업 22%↑

효성중공업 주가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31일 2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만9500원(21.97%) 뛴 16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기록한 고가는 17만4500원이다.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7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간 103.6% 개선됐다.

증권가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회사 주가가 꾸준히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SK증권, IBK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이날 종목 분석 리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했다.

이를 두고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은 전분기 비수기 역기저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로 진입했고 건설 부문은 수주잔고 기반으로 양호한 매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수주 규모와 퀄리티가 개선되고 있고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을 조절하며 단계별로 올릴 뿐"이라면서 "벨류에이션 여력이 매우 크다. 주가 상승을 압도하는 실적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