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많은 강남 전세시장…당분간 약세 보이다 내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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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이달 전국 입주량 31%↓8월 전국에서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지난 6월 3만7053가구가 입주한 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다만 서울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등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전셋값 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남권선 연내 1만가구 집들이
강남권에 대단지 준공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등 3071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 직방은 “오는 11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도 완공을 앞두는 등 강남권에서 하반기 약 1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며 “대단지 준공으로 전세 매물이 늘며 강남권 위주로 전셋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기에서는 6171가구가 새 주인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화성(1874가구), 의정부(1022가구), 가평(977가구) 등에서 신규 입주 물량이 많다. 인천은 1218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지방에서는 경남(3014가구), 대구(2834가구), 부산(1338가구) 등 영남권에서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경남은 창원(1538가구)과 김해(1400가구)에 대단지 준공이 예정돼 있다. 대구도 2834가구로 전달(1833가구)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