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글로컬 대학' 전담팀 운영…최종 선정 지원

경상국립대·인제대 예비 지정
경상남도가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담팀은 경상남도를 비롯해 김해시 진주시 사천시, 경상국립대와 인제대,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등으로 구성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를 거쳐 지난 7월 초 경상국립대와 인제대를 포함해 비수도권 15개 대학을 예비지정했다. 오는 10월 말 10개 안팎의 대학을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전담팀은 본지정을 위해 대학의 혁신기획서(예비지정 신청서)에 담긴 혁신 비전과 과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재정 지원사항을 발굴해 뒷받침한다.

경상남도는 항공 방위산업 조선 기계 등 우수한 산업 기반이 있는 경남의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글로컬대학 지원 방안 마련, 조례·제도 개선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교육 및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컬대학자문위원회를 통해 경상남도의 예비지정 대학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혁신의 성공모델로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내 예비지정 2개 대학이 모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